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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
정조어찰첩
正祖御札帖
-
유물번호
고궁695_49 -
연대
-
재질
종이 -
크기(cm)
세로: 41.8 가로: 59.7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정조어찰첩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정조어찰첩은 정조가 쓴 21편의 간찰(簡札), 1편의 물목(物目), 1편의 시문(詩文)을 모아놓은 간찰첩(簡札帖)이다. 선풍엽[(旋風葉), 반으로 접은 낱장들을 바깥 면끼리 풀로 붙여 아코디언 모양으로 연결하고 표지를 따로 붙인 첩장식] 형태의 첩으로 장황되어 있다. 표지는 장지(壯紙)를 수십 장 겹쳐 눌러서 나무처럼 두껍고 견고하게 만든 판에 원용문(圓龍紋) 비단을 씌워 만들었고, 여기에 "정묘어찰첩 전(正廟御札帖 全)" 이라고 쓴 제첨(題簽)을 붙여 놓았다. 내용은 총 54면으로 되어 있는데 앞 · 뒤로 4면씩은 공면(空面)이다. 편지지 우측에 피봉(皮封)도 함께 배접(褙接)되어 있다. 편지의 수신자는 정조의 후궁 유빈(綏嬪) 박씨의 백부인 박윤원(朴胤源)으로, 피봉에 적힌 창동(倉洞 · 蒼洞), 창곡(蒼谷), 이동(泥洞), 종현(鍾峴), 정동(貞洞) 등의 수신처는 박윤원의 거처이다.이 편지는 어찰첩 49-50면으로 정조가 박윤원에게 보낸 것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중춘[(仲春), 2월)] 초하룻날에 공경(公卿)과 근신(近臣)에게 자[척(尺)]를 반사(頒賜)하여 중화절(中和節)의 고사(故事)를 행하고 시를 지어 은총을 내리다중화절에 자를 반사하니조서(詔書)가 궁궐에서 내려가네향하는 뭇별 자극에 의지하고포개는 기장 황종(黃鍾)에 걸맞네한제는 삼척검(三尺劍)을 들던 날이고진군은 백척루(百天樓)에 누운 모습이네경들이 오색의 실을 만들어 와서내 곤룡포를 깁도록 허락하네
중춘[(仲春), 2월)] 초하룻날에 공경(公卿)과 근신(近臣)에게 자[척(尺)]를 반사(頒賜)하여 중화절(中和節)의 고사(故事)를 행하고 시를 지어 은총을 내리다중화절에 자를 반사하니조서(詔書)가 궁궐에서 내려가네향하는 뭇별 자극에 의지하고포개는 기장 황종(黃鍾)에 걸맞네한제는 삼척검(三尺劍)을 들던 날이고진군은 백척루(百天樓)에 누운 모습이네경들이 오색의 실을 만들어 와서내 곤룡포를 깁도록 허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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