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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
정조어찰첩
正祖御札帖
-
유물번호
고궁695_47 -
연대
-
재질
종이 -
크기(cm)
세로: 22.7 가로: 44.1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정조어찰첩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정조어찰첩은 정조가 쓴 21편의 간찰(簡札), 1편의 물목(物目), 1편의 시문(詩文)을 모아놓은 간찰첩(簡札帖)이다. 선풍엽[(旋風葉), 반으로 접은 낱장들을 바깥 면끼리 풀로 붙여 아코디언 모양으로 연결하고 표지를 따로 붙인 첩장식] 형태의 첩으로 장황되어 있다. 표지는 장지(壯紙)를 수십 장 겹쳐 눌러서 나무처럼 두껍고 견고하게 만든 판에 원용문(圓龍紋) 비단을 씌워 만들었고, 여기에 "정묘어찰첩 전(正廟御札帖 全)" 이라고 쓴 제첨(題簽)을 붙여 놓았다. 내용은 총 54면으로 되어 있는데 앞 · 뒤로 4면씩은 공면(空面)이다. 편지지 우측에 피봉(皮封)도 함께 배접(褙接)되어 있다. 편지의 수신자는 정조의 후궁 유빈(綏嬪) 박씨의 백부인 박윤원(朴胤源)으로, 피봉에 적힌 창동(倉洞 · 蒼洞), 창곡(蒼谷), 이동(泥洞), 종현(鍾峴), 정동(貞洞) 등의 수신처는 박윤원의 거처이다.이 편지는 어찰첩 47-48면으로 정조가 박윤원에게 보낸 것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동(泥洞)의 명을 받드는 자에게 생봉[(省封), 봉함 생략함]즉일에 생각건대, 첫 더위에 조용히 수양하는 존좌(尊座)의 기거(起居)가 편안한지 위로와 궁금함이 함께 이릅니다. 이곳은 기무(機務)에 시끄럽고 바쁨은 옛날 그대로 골몰하여 사람을 고민하게 합니다.새 부채를 보내니 점검하여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나머지 사연은 계속하여 문후드릴 때로 미루며 격식을 갖추지 못합니다.단오절(端午節) 3일 전에 올림.
이동(泥洞)의 명을 받드는 자에게 생봉[(省封), 봉함 생략함]즉일에 생각건대, 첫 더위에 조용히 수양하는 존좌(尊座)의 기거(起居)가 편안한지 위로와 궁금함이 함께 이릅니다. 이곳은 기무(機務)에 시끄럽고 바쁨은 옛날 그대로 골몰하여 사람을 고민하게 합니다.새 부채를 보내니 점검하여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나머지 사연은 계속하여 문후드릴 때로 미루며 격식을 갖추지 못합니다.단오절(端午節) 3일 전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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