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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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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초직

적의채색본

翟衣彩色本

  • 유물번호

    창덕9898
  • 연대

    조선시대
  • 재질

    종이에 채색
  • 크기(cm)

    가로: 66.4cm, 세로: 71.9cm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적의채색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대한제국기 황실 여성의 적의(翟衣)를 만들 때 사용하던 종이본이다. 종이에 꿩문양[적문(翟紋)]과 작은 꽃문양[소륜화문(小輪花紋)]을 교대로 배열한 그림을 그려놓은 것으로, 적의용 직물의 직조를 위한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적의의 경우 완성 시의 문양 배열을 미리 계산해서 앞길부터 뒷길까지 문양이 들어간 직물을 한 번에 직조하기 때문에 적의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적의에 직조된 꿩문양의 줄 수는 황후가 12등(等), 황태자비와 왕비가 9등으로 신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창덕궁으로부터 전래된 총 3건(창덕9898, 창덕18424, 창덕18425)의 적의본을 소장하고 있다.

이 본은 종이에 심청색 10등 적의가 그려져 있다. 심청색은 대한제국기 황후와 황태자비가 착용했던 적의 색상이다. 그러나 10등 적의는 해당되는 신분이 없고, 종이본의 적의와 실제 적의를 비교했을 때 비율에 큰 차이가 있어 실제 적의 제작에 사용된 옷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선단에 구름 사이를 노니는 용[운룡문(雲龍紋)]이 표현된 것으로 보아 12등 적의의 특징을 간략히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종이본과 유사한 형태가 《대한예전》에 수록된 황후 관복 도설에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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