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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1769년 이병묵 상언
1769年 李秉默 上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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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고궁197 -
연대
1796년 -
재질
지 / 기타 -
크기(cm)
가로: 462.8, 세로: 84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1769년 이병묵 상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가경원년(嘉慶元年, 1796년, 정조20) 7월 함경도 이성현에 사는 유학 이병묵[咸鏡道利城縣居幼學李秉黙] 외 9인이 국왕에게 올린, 함경도 지역 세정(稅政)의 폐해에 대한 10조의 상언(上言)이다. 이성현은 지금의 함경남도 이원군에 위치한 지역으로 해안을 끼고 있는 연해지역이다. 상언의 내용은 환당(還唐)·군포(軍布)의 과징(過徵), 포민(浦民)들에게 4.5중으로 중첩하여 세금을 부과하는 세정(稅政)의 부당함을 진정(陳情)하는 것이다. 환당은 당미(唐米) 즉 수수쌀로 계산되었던 환곡(還穀)으로서, 수수쌀의 시기별 미가(米價)의 변동을 이용하여 환곡을 탈세하는 세리(稅吏)들의 농간에 고통당하는 백성들의 현실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시작하였다. 단정하고 정밀한 필사 수준이 상언의 격에 맞으며 진정인(陳情人)들의 착명(着名)까지 갖추었으나 관부(官府)에 접수되었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불발문서(不發文書)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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