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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
어제광명전갱진첩
御製光明殿賡進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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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고궁163 -
연대
1774년 -
재질
지 / 기타 -
크기(cm)
가로: 23.5, 세로: 33.6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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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冊), 1772년(영조48) 9월 29일에 영조가 향지영례(香祗迎禮)를 행하고 광명전(光明殿)에 들어갔을 때, 영조는 당시 왕세손이었던 훗날의 정조도 함께 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때 영조가 시경(詩經)의 「척호장(陟岵章)」을 읽고 친히 칠언시(七言詩) 한 구절을 지어 내린 다음 시신(侍臣)에게 갱진(賡進)을 명하였다는 기록이 『영조실록』에 남아 있다. 앞에 실려 있는 국왕과 왕세손의 글은 녹색 천으로 테두리를 장정하였으며, 도총관(都總管) 하남군(河南君) 이광(李垙) 이하 고위 신료들의 글은 하늘색 색지(色紙)로 테두리를 둘렀다. 왕과 왕세손의 글은 좌측면이 비워진 채 우측면에 한 편씩 실려 있으며 신하들의 글은 매 면마다 2行의 칠언시(七言詩)가 두 편씩 실려 있다. 갱진시(賡進詩)는 왕이 쓴 시의 운(韻)을 받아 신하들이 같은 운으로 지어 바쳤던 시로서, 이를 첩(帖)으로 만들어 시를 지은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척호장」은 시경 「위풍(魏風)」의 편명으로 효자가 부모를 사모하는 내용의 시이다. 향지영례는 제향(祭享) 때 향(香)과 제문(祭文)을 맞는 예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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