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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
봉황문인문보
鳳凰紋引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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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7975 -
연대
조선시대 -
재질
마직물에 채색 -
크기(cm)
가로: 52.5, 세로: 57.5┃끈1 길이: 79.7, 너비: 7.9┃끈2 길이: 79.6, 너비: 7.8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봉황문인문보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조선 궁중에서는 다양한 재질, 크기와 형태의 보자기가 널리 사용되었다. 중요한 예물은 비단 보자기와 끈으로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예를 갖추었으며, 침전이나 수라간, 곳간 등 궁궐의 생활공간에서도 보자기는 여러 가지 물건을 싸고 덮는 필수적인 살림도구였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보자기 중에는 내용물이나 사용 장소, 제작 시기, 크기나 수량 등을 먹으로 적어놓은 것도 있다.
이 보자기는 홍색 마직물 한 폭 반으로 구성되었다. 직물 한 겹으로 만든 홑보이며, 보 위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인문보[引紋袱]라고도 한다. 보의 대각선 방향 두 모서리에 끈이 달려 있다. 끈이 달리는 부분에는 보다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해 안쪽에 사각형 직물을 덧대었다.
보 중앙에 원형으로 연주문(連珠紋)과 뇌문(雷紋)에 둘러싸인 봉황 한 쌍을 그렸고, 그 주변에는 원수문(圓壽紋) 8개를 배치하였다. 보 가장자리는 물결문과 소용돌이문[渦捲紋]을 둘렀고 바탕은 화문이 들어간 마름모꼴 연속무늬로 채웠다. 끈에는 소용돌이문과 ‘壽福(수복)’, ‘강녕(康寧)’자를 각각 그렸다. 이러한 문양들은 모두 장수, 부귀, 평안, 자손번창 등을 비는 길상적인 뜻을 담고 있다.
한쪽 끈 끝부분 안쪽에 홍색으로 물들인 직물 한 폭 반을 연결하여 만들었다는 뜻의 ‘紅真一畐半’이라는 묵서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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