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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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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

맛보

  • 유물번호

    창덕8037
  • 연대

  • 재질

    견, 마, 종이
  • 크기(cm)

    가로: 59.6, 세로: 64.8┃끈1 길이: 30.9, 너비: 4.8┃끈2 길이: 48.8, 너비: 4.8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맛보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조선 궁중에서는 다양한 재질, 크기와 형태의 보자기가 널리 사용되었다. 중요한 예물은 비단 보자기와 끈으로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예를 갖추었으며, 침전이나 수라간, 곳간 등 궁궐의 생활공간에서도 보자기는 여러 가지 물건을 싸고 덮는 필수적인 살림도구였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보자기 중에는 내용물이나 사용 장소, 제작 시기, 크기나 수량 등을 먹으로 적어놓은 것도 있다.

이 보자기는 겉감이 두 폭으로 구성된 맛보이다. 맛보는 궁중에서 밥상보를 이르는 말로, 음식을 담은 그릇을 싸거나 음식을 차려놓은 상을 덮는 데 사용하며 유지(油紙)가 부착되어 있다. 보자기의 겉감은 소색(素色) 춘포(春布)이다. 안감 쪽에 유지 두 폭이 보 전체를 감싼 뒤, 겉감 쪽으로 사방이 접혀 마무리되었고, 그 위에 홍색 실로 한 땀 상침이 놓여 있다. 겉감 중앙에는 원형 유지가 부착되어 있고, 원형 유지 안쪽으로부터 홍색 마직물 끈이 대각선 방향으로 달려 있다. 보 겉 가장자리 유지 위에 ‘경션당’이라는 묵서가 있어, 경운궁 내 순헌황귀비의 거처였던 경선당에서 사용한 보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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