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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

누비보

-­?

  • 유물번호

    창덕8007
  • 연대

  • 재질

    견, 솜
  • 크기(cm)

    가로: 47, 세로: 56.2┃끈 길이: 83.5, 너비: 4.7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누비보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조선 궁중에서는 다양한 재질, 크기와 형태의 보자기가 널리 사용되었다. 중요한 예물은 비단 보자기와 끈으로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예를 갖추었으며, 침전이나 수라간, 곳간 등 궁궐의 생활공간에서도 보자기는 여러 가지 물건을 싸고 덮는 필수적인 살림도구였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보자기 중에는 내용물이나 사용 장소, 제작 시기, 크기나 수량 등을 먹으로 적어놓은 것도 있다.

이 보자기는 겉감이 한 폭 반, 안감이 온전한 한 폭과 작은 두 폭으로 구성되었다. 두 겹의 직물을 겹쳐 줄줄이 바느질한 누비보이며, 겉감은 주황색 주(紬), 안감은 거친 청색 주이다. 가운데 솜을 두고, 약 1.1cm 간격으로 누빈 오목누비 방식으로, 파손되기 쉬운 기물을 쌀 때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겉감 중앙에 유록색(柳綠色) 주로 만들어진 끈이 +자로 바느질되어 대각선 방향으로 달려 있다. 겉감 한 쪽 모서리에 ‘뎡유대듕소십칠듁 큰뎐 고간’이라는 묵서가 적혀 있다. 정유년에 제작하여 대전 곳간에서 사용한 보자기임을 알 수 있다. ‘듁’은 물건을 10건씩 세는 단위인 죽(竹)을 말한다. 따라서 ‘대듕소(大中小)십칠듁’은 대·중·소 크기의 보자기 170건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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