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안내
가구
어진 보관함 흑장궤
黑長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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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26512 -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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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나무에 칠, 비단 -
크기(cm)
세로: 131.0, 가로: 17.0, 높이: 17.3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어진 보관함 흑장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제작년도: 19세기 말 ~ 20세기 초
어진을 옮기거나 보관하는 데 사용했던 함이다. 어진을 걸어서 봉안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 흑장궤에 넣어 봉안했다. 어진이 그려진 족자를 둥글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도록 높이가 낮고 가로로 긴 몸체에 뚜껑이 경첩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꽃무늬 등이 섬세하게 새겨진 장석이 부착되어 있다. 함의 안쪽 전체 면에 비단을 발라 마감했다. 몸체 뒷면에는 함을 묶는 끈을 고정했던 둥근 고리들이 부착되어 있다. 《숙종실록》을 보면 숙종 대에 이미 어진을 옮길때에 흑장궤에 넣어 신여(神轝)에 모시는 것이 평시(平時)의 규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영조 대의 기록에 따르면 어진 족자를 흑장궤에 봉안할 때에는 여러 겹의 보자기로 싸서 궤에 넣은 뒤 그 위에 흰색 비단보를 덮었으며 빈 공간을 누에고치에서 얻은 풀솜[설면자(雪綿子)]으로 채웠다. 붉은 비단주머니에 넣은 부용향(芙蓉香)과 의향(衣香)을 궤 안에 놓고 다시 비단보자기로 덮은 뒤 뚜껑을 닫고 자물쇠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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