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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문조(익종) 어진
文祖(翼宗)御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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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6369 -
연대
1826년(순조 26) -
재질
비단에 채색 -
크기(cm)
잔존 화면 세로: 148.6cm, 잔존 화면 가로: 45.2cm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문조(익종) 어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제작년도: 1826년
순조의 아들인 문조(文祖, 1809~1830)의 어진이다. 문조는 1812년(순조 12) 왕세자(효명세자)에 책봉되었으며 1827년(순조 27)부터 순조의 명으로 대리청정을 하며 인재를 등용하고 백성을 위하는 정치를 펴기 위해 노력했으나 1830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들 헌종이 즉위한 뒤 왕으로 추존되어 익종(翼宗)이라 하였다.
화면 우측 상단에 "익종돈문현무인의효명대왕십팔세어진(翼宗敦文顯武仁懿孝明大王十八歲御眞)" 이라 묵서되어 있어 문조가 18세이던 1826년(순조 26)에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고종 대의 기록에 따르면 19세기 말 무렵 문조 어진은 모두 4본으로 경모궁과 경우궁, 창덕궁 선원전에 봉안되어 있었으며 이 중 3본이 1826년에 그려진 것이었다. 묵서 옆의 "문조익황제어진(文祖翼皇帝御眞)" 이라는 표제는 대한제국기에 문조를 황제로 추존한 뒤에 붙인 것이다. 어진 속의 문조는 왕실 최고의 예복인 면복(冕服)을 착용하고 교의에 앉아 있다. 화면의 절반 이상이 소실되어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문조는 왼쪽 옆얼굴이 약간 보이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검은 옷 위에 화려한 색으로 그려진 여러 가지 무늬와 실의 섬세한 꼬임 등을 정교하게 묘사하였으며, 옷주름은 선묘 위주로 표현하고 그 주변에 부드럽게 음영을 넣어 입체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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