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 ,1855~1916)이 1886년에 간행한 한국의 기행문이다. 미국 보스톤에서 호튼 미플린사(houghton mifflin company)에 의해 발행되었다. 퍼시벌 로웰은 조선 최초의 서양 사절단 보빙사(報聘使)를 이끌고 보좌하며 국서 번역, 안내 및 통역관 역할을 수행했다. 짙은 녹색(綠色) 표지로 장정되어 있으며 앞면 상단에는 CHOSÖN: THE LAND OT THE MORNING CALM 이라고 서명이 금박되어 있고 중앙에는 궁(宮)의 삽화가 있다. 하단에는 朝鮮이라는 한자제목과 저자의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 책등에도 상단에 서명과 저자의 이름이 표기되고 중앙에 꽃문양, 하단에 출판사의 이름이 금박되어 있다. 411페이지의 영문서로 다수의 삽화가 함께 실려 있다. 내용은 서문(PREFACE), 목차(CONTENTS)로 시작되며, 본문은 총37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로웰은 조선에서 약 3개월간 체류하였는데, 이 기간 동안 한양에 머무르며 조선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을 백과사전식으로 자세히 기록했다. 풍물을 기록하는 것 외에도 고종의 어진(御眞)을 포함한 당시의 조선 풍경을 찍은 사진 25매가 실려있다. 2쇄 발행된 책으로 초판은 1885년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