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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석제 '만기청가' 인장

石製 萬幾淸暇 印章

  • 유물번호

    창덕7952
  • 연대

  • 재질

    석인
  • 크기(cm)

    가로: 2.7, 세로: 3.0, 높이: 2.6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석제 '만기청가' 인장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서체: 한인전(漢印篆)
사용자: 헌종

인장은 사용자의 신분이나 신용을 나타낸다. 조선왕조의 인장은 국새나 관인 등 국가업무용 인장, 왕과 왕비의 존업성을 상징하던 어보(御寶)를 비롯하여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던 사인(私印)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사인은 인장의 예술성을 가장 잘 드러내 준다. 헌종(憲宗, 재위 1834~1849)은 조선왕실의 인장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 중 한명이다. 헌종은 낙선재에 한(漢)대 고인(古印)을 비롯하여 명(明)대 대표적인 문인 전각가 문팽(文影, 1489~1573), 그리고 표암 강세황(姜世晃, 1712~1791),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 이재 권돈인(權敦仁, 1783~1859) 등 조선의 명사들이 사용하던 인장 등을 수집하고 감상하였다. 또한 스스로도 많은 개인용 인장을 사용했다. 헌종의 자(字)와 호(號)를 새긴 인장을 비롯하여 낙선재(樂善齋) · 보소당(寶蘇堂) 등 궁궐 전각의 인장들, 김정희 일문과의 인연을 새긴 인장 등이 있다. 이 인장들은 《보소당인존寶蘇堂印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기청가"는 "만기여가"와 같은 뜻으로 '만 가지도 넘는 왕의 정무(政務) 중에 잠시 쉬는 겨를'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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