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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44_영친왕비 별문숙고사 부금 홍원삼(3).jpg

의상

영친왕비 홍원삼

英親王妃紅圓衫

  • 유물번호

    궁중44
  • 연대

    20세기
  • 재질

    비단에 자수
  • 크기(cm)

    앞 길이: 112, 뒷 길이: 150, 화장: 119, 진동: 24.3, 뒤품: 48.6, 고대: 15, 소매 너비: 75.8, 수구: 22.2
  • 지정현황

    국가민속문화유산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영친왕비 홍원삼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여성들이 국가의 크고 작은 의식이 있을 때 입었던 예복이다. 서민들은 혼례 때에 원삼을 입었다. 깃 모양이 둥근[원(圓)] 옷[삼(衫)]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양쪽 깃이 서로 마주보게 되어 있고, 옷자락의 양 옆이 트였으며 앞자락이 뒷자락보다 짧다. 소매에 색동과 한삼(汗衫)을 달아 장식한다. 조선 후기 왕비의 원삼은 없었고 왕세자빈은 녹색 원삼을 착용하였다. 대한제국 시대에는 황후가 황색, 왕비가 홍색, 왕세자빈이나 빈(嬪)은 자적색, 왕녀 · 대군부인 · 군부인 등이 녹색의 원삼을 착용하였다. 빈 이하는 원삼에 봉흉배(鳳胸背)를 달았다. 전행웃치마 · 대란치마 · 봉대(鳳帶) · 혜(鞋)와 함께 착용한다. 빈과 대군부인 이하는 대례복으로 원삼에 하피를 착용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봉대 대신 대대와 품대를 사용하고 전행웃치마와 패옥(佩玉) · 수(綬) · 홀(笏) 등을 갖춘다.

이 원삼은 하절기용 원삼으로 원수문(圓壽紋), 표주박과 넝쿨이 어우러진 무늬의 별문사(別紋紗)로 제작되었다. 가슴 · 등 · 양 어깨에 오조룡보가 달려있다. 보는 운보문단 위에 용과 장생문(長生紋)을 금사와 색사로 수놓았으며 뒤는 문사(紋紗)로 댔다. 양어깨와 소매의 하단, 앞뒷길 하단, 뒷면 허리에는 운봉문을 부금하였다. 소매 끝에는 황색, 남색, 흰색의 직금단을 가름솔로 연결하여 이어 붙였는데 모두 커다란 모란과 보상화무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화문직금단(花紋織金緞)이다. 수구에는 위에서 22.2cm 내려간 곳에 홍색 박쥐매듭을 달았다. 색동은 가름솔로 연결하였고 재봉틀을 사용하였다. 오조룡보는 앞은 깃을 덮을 정도로 달려있고 뒤는 뒷고대중심점에서 6.5cm 내려온 지점에 달았다. 길의 옆선과 도련은 약간 곡선을 이루고 있다. 원삼의 안은 송화색 숙고사가 사용되었고 안단은 남색숙고사를 6.5cm로 댔다. 깃머리 부분은 너비가 6.5cm이며, 겉깃의 둘레는 재봉틀로 고정하였다. 깃의 앞에는 여밈의 용도로 쓰였던 것이 달렸던 흔적이 남아있다. 백색 수자호로문 숙고사로 동정을 달았다. 겨드랑이에 대대고리가 달려있는데 1.5cm 너비의 끈을 접어 11.5cm 올라간 지점을 먼저 꿰맨 후 겨드랑이에 부착시켰다. 앞쪽에 늘어지는 끈은 46.7cm이고, 뒤쪽은 40.5cm 길이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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