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제

1848년(憲宗 14) 대왕대비(大王大妃) 순원왕후 김씨(純元王后 金氏, 1789·1857)의 육순(六旬)을 축하하기 위하여 베푼 진찬(進饌) 의절(儀節)을 기록한 책이다. 권수(卷首), 삼권(三卷) 합 4책인 이 책은 활자본(活字本)으로 간행연대는 확실치 않다. 1848년은 대왕대비 순원왕후 김씨의 보령(寶齡)이 육순(六旬)이고 왕대비인 익종 비(翼宗妃) 조씨(趙氏)의 보령(寶齡)이 망오(望五) 즉 41세가 되는 해이므로 이 두 가지 경사를 맞이하여 헌종(憲宗)이 순조(純祖)와 익종(翼宗) 양성전(兩聖殿)에 존호(尊號)를 추상(追上)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대왕대비와 왕대비 양자전(兩慈殿)에도 존호를 가상(加上)하게 되었는 바 이 존호를 추상·가상한 다음 날 이를 합경(合慶)하기 위하여 대왕대비전에 진찬례(進饌禮)를 베풀게 된 것이다. 진연의식(進宴儀式)은 일반적으로 왕세자가 대전(大殿)에 베푸는 경우가 많으나 이 무신진찬(戊申進饌)에 있어서는 금상(今上)인 헌종이 친히 대왕대비전에 진작(進爵)하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진연의절(進宴儀節)과는 상이한 점이 많다.

※ 목차

1책) 戊申 進饌儀軌 摠目 : 進饌儀軌總目, 進饌儀軌卷首{擇日, 座目, 圖式}

2책) 戊申 進饌儀軌 一 : 進饌儀軌卷之一{目錄, 傳敎, 筵說, 樂章, 致詞, 箋文, 儀註, 事目, 啓目, 啓辭, 移文, 來關}

3책) 戊申 進饌儀軌 二 : 進饌儀軌卷之二{目錄, 稟目, 甘結, 饌品, 器用, 修理, 排設}

4책) 戊申 進饌儀軌 三 : 進饌儀軌卷之三{目錄, 儀仗, 儀衛, 內外賓, 問安諸臣, 工伶, 樂器風物, 賞典, 財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