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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약
소장품 조선왕조기록문화유산

조선왕조기록문화유산

중종실록(권1~권105)

中宗實錄(卷一~卷一百五)

※해제

 

『중종실록』1506(중종 1) 9월부터 1544(중종 39) 12월까지 중종대의 사실을 기록한 실록이다. 221116책으로, 본 유물은 이 가운데 10550책으로, 11~12, 47~482책이 빠진 영본(零本)이다. 현재 해당 책의 이미지는 17책의 권36까지 구축되어 있다.

 

본문에 앞서, 책의 권수에는 왕의 휘는 역()이요, 자는 낙천(樂天)이다. 성종 대왕(成宗大王)의 둘째 아들이며, 모비(母妃)는 정현 왕후(貞顯王后) 윤씨(尹氏)이다. 연산군이 사리에 어둡고 마음이 포악하여 종묘와 사직이 위태롭게 되자, 여러 사람이 의논하여 추대했다. 성품이 어질고 효성스러우며 부지런하고 검소하며 청단(聽斷) 을 잘하였다. 제사를 삼가하고 백성을 불쌍히 여기며, 공손하게 아랫사람을 대하고 너그럽게 간쟁을 용납하였다. 성심으로 중국을 섬겨 시종 변함이 없었고, 이단을 신봉하지 않았으며, 유람과 사냥, 성색(聲色)을 좋아하지 아니하고 완희(玩戲)와 사치한 일도 또한 마음에 두지 않았다. 중년에는 학문을 좋아하고 착한 일을 즐겨하여 옛날 정치에 뜻을 집중하였으나, 신진(新進)만을 전임(專任)하였으므로 일이 과격한 것이 많아 뜻을 능히 성취하지 못하였다. 그뒤에 비록 여러 차례 간사한 사람들에게 속임을 당하였으나, 능히 다시 개오(開悟)하였으니, 학문의 힘에 힘입은 것이었다. 39년 동안 재위하였고, 향년 57세였다.”는 내용의 짧은 서문이 기록되어 있다. 중종의 생애와 성정을 요약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본 유물은 41책에 해당되는 권 85를 제외하고, 1책마다 2권씩 수록하고 있으며 현재 17책의 권1~36에 해당하는 1506(丙寅, 중종 1) 9월부터 1519(己卯, 중종 14) 9월까지의 기사가 이미지로 구축되어 있다. 이 가운데 1510(중종 5) 4~같은 해 12월까지의 기사가 수록되어 있는 권11~12가 결본(缺本)이다.

 

각 연도의 간지는 우측 난상(欄上)에 기록해 주었으며, 각 월의 일자와 기사에는 권점[]으로 구별해 주었다. 기사의 일부에는 주황색 먹으로 글자를 수정한 흔적이 있는데, 이는 현전하는 실록 기사와 일치한다. , 이는 중종실록의 초간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소장기호 : 12729) 등에도 다양한 책차의 실록이 소장되어 있다. 본관 소장본은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本)으로 조선 총독부에서 관리하다 1913년 일본으로 반출되어 동경제국대학에서 보관하던 것을 환수한 것이다. 국보 151-3호이며, 50책의 영본이나, 타기관 소장 낙질본들과 더불어 다양한 판본을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목차

 

- 實錄(1~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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