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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약
소장품 조선왕조기록문화유산

조선왕조기록문화유산

선원계보기략

璿源系譜紀略

※해제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紀略)』은 조선 왕실의 족보로, 1679(숙종 5)에 처음 편찬되어 1931년까지 계속해서 수정 및 보간되었다. 본 책은 이 가운데 목조(穆祖)~순조(純祖)까지의 왕실 족보를 수록하고 있는 19세기 간행본 가운데 일종이다.

 

숙종(肅宗)1679년에 낭원군(郎原君) 이간(李偘, 1640~1699)이 편찬한 선원보략(璿源譜略)을 보고, 종부시(宗簿寺) 등으로 하여금 보첩 등을 상고하여 족보를 만들 것을 명하였다. 이에 1681(숙종 7)에 이 책이 완성되었으며, 이후 각 왕조별로 왕의 즉위 및 존호(尊號), 추증(追贈)이나 책봉(冊封), 왕세자의 탄생이나 입학 등 새로 보충해야 할 사항이 생기면 비정기적으로 중교(重校) 및 보간(補刊)하여 조정의 신하들에게 반사했다.

 

이 책은 크게 초기 형태와 후기 형태의 두 가지 계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초기 형태는 위의 1679년 간행본을 대본으로 하여 18세기 이전까지 간행되었다. 이 계통은 범례(凡例), 선원선계(璿源先系), 열성계서지도(列聖繼序之圖), 선원세계(璿源世系),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紀略), 식암(息庵) 김석주(金錫胄, 1634~1684)의 발문(跋文) 등으로 구성되었다.

 

두 번째 계통은 1795(정조 19)에 새로운 체재로 중간한 판본으로, 권수에 1783(정조 7)에 지은 정조어제서(正祖御製序)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목록과 총서(總序), 범례, 선원선계, 열성계서지도, 선원세계, 태조 이하 역대 군주의 8고조 도표인 열성팔고조도(列聖八高祖圖), 선원계보기략, 발문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본 책은 간행 시기상으로 볼 때 두 번째 계통에 속하나, 어제 서문과 총서, 범례, 팔고조도, 선원계보기략, 발문 등은 수록되어 있지 않으며 시조 이한(李翰)에서 목조(穆祖)까지의 직계 선조를 정리한 선원선계(璿源先系), 목조에서 순조(純祖)까지의 왕과 세자, 세손까지의 계승 순서를 표기한 열성계서지도(列聖繼序之圖), 목조에서 순조까지의 군주와 그 배필, 소생을 자세히 수록한 선원세계(璿源世系)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목조~순조까지의 조선 왕실 계보를 알 수 있는 족보로, 다양하게 전래되고 있는 『선원계보기략』 가운데 하나의 판본으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본관 소장본 가운데 이후의 형태인 선원계보기략(고궁700), 선원계보기략(고궁 1344) 등과 함께 참고할 만하다.

 

※목차

 

 

- 璿源先系

- 列聖繼序之圖

 

- 璿源世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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