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유물 보존처리 이야기
현판류 보존처리Ⅱ - 경안당敬安堂, 평락정平樂亭
◎ 유물개관
1. 경안당 현판
백색바탕에 경안당敬安堂이 양각으로 서각書刻되어 있다. 상하좌우의 테두리목은 적색바탕의 단청문양이 시문되어 있다. 상단과 좌우의 테두리목에는 각각, 당초문의 가로선대와 세로선대가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다.
※ 경안당: 고종 대에 중건된 경복궁의 선원전 재실(이안청)을 말함. 경복궁 선원전은 현재의 국립민속박물관 자리에 위치하였음.
2. 평락정 현판
백색바탕에 평락정(平樂亭)이 양각으로 서각(書刻)되어 있다. 상하좌우의 테두리목은 적색바탕의 단청문양이 시문되어 있다.
※ 평락정: 영조의 후궁으로 사도세자를 낳은 영빈(暎嬪) 이씨(李氏)(1696~1764년)의 사당인 선희궁(宣禧宮)에 위치. 현재는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의 칠궁(七宮) 안에 위치함.
1. 상태조사 |
- 처리 전 사진촬영 및 크기측정 |
---|---|
2. 건식 클리닝 |
- 부드러운 붓과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표면 이물질 제거 |
3. 습식 클리닝 |
- 토끼아교 2wt%(in water) 용액과 스텐실 붓을 사용하여 서각 사이의 흙먼지 등 오염물질 제거 |
4. 안료 안정화 |
- 토끼아교 2wt%(in water)를 사용하여 테두리 단청문양 부분에 아교포수 실시 |
5. 결실부분 복원 |
- 남아있는 테두리를 바탕으로 건조된 홍송판재(紅松:잣나무/소나무과)를 성형가공 하여 결실부분 복원 |
6. 색맞춤 |
- 복원부분은 석간주를 사용하여 색맞춤 - 평락정 현판 서각의 탈락된 먹색안료는 먹을 사용하여 색맞춤 |
7. 접합 |
- 어교와 대나무못으로 접합하고, 클램프로 고정 |
8. 마무리 |
- 표면 정리 및 처리 후 사진촬영 |
◎ 처리과정 사진
클리닝 |
|
---|---|
안정화 |
|
결실부분 |
|
결실부분 복원
경안당 현판 |
|
결실부분 복원
평락정 현판 |
|
색맞춤 |
|
접합 |
|
◎ 보존처리 전·후(경안당 현판)
처리 전 |
|
---|---|
처리 후 |
|
◎ 보존처리 전·후(평락정 현판)
처리 전 |
|
---|---|
처리 후 |
|
윤기범 (유물과학과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