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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침과 뜸을 연습하기 위해 만든 청동인체상

침과 뜸을 연습하기 위해 만든 청동인체상

침과 뜸을 연습하기 위해 만든 청동인체상 : 靑銅鍼金經穴銅人像


Bronze Human Figure for Practicing Acupuncture and Moxibustion Techniques
조선朝鮮 │청동 86.0cm

B1 과학문화실






조선시대 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가 침과 뜸[침구술]이었다. 침구술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수백 개의 경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했다.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시술했을 경우 환자에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다. 따라서 청동으로 경혈을 표기한 인체상을 만들어 정확한 침구술을 익히는데 사용하였다. 청동인체상 머리 위 구멍에 물이나 수은을 넣은 뒤, 시술자가 올바른 혈 자리에 침을 놓으면 액체가 흘러나와 정확성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승정원일기』에 1747년(영조 23) 숙종의 왕비 인원왕후(1687~1757)를 치료하기 전 2명의 의관 중 더 뛰어난 사람을 알아보고자 청동인체상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어 왕실에서 직접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청동인체상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것이 유일해, 더욱 소중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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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과 뜸을 연습하기 위해 만든 청동인체상
침과 뜸을 연습하기 위해 만든 청동인체상




 

침과 뜸을 연습하기 위해 만든 청동인체상
청동인체상 상체에 표현된 경혈




 

침과 뜸을 연습하기 위해 만든 청동인체상
청동인체상 머리 위 액체 주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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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ronze human figure was made in the Joseon Dynasty to aid students in their study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Water or mercury infused in the hole on the top of the head of the figure oozed out when a needle pierced the correct acupuncture points. Currently on display in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this is the only extant bronze human figure from Jos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