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해설영상
[2020년 7월] 영친왕비 적의
영친왕비 적의 : 英親王妃翟衣
Pheasant Patterned Ceremonial Robe of the Consort of Imperial Prince Yeong
20세기 초|크기 : 151.0x104.2cm
국가민속문화재 제265호
2F 왕실의 생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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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는 꿩 무늬[적문翟紋]가 새겨진 옷이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최고 신분 여성이 입었다. 꿩은 품위 있는 자태와 봉황에 견줄 수 있는 화려한 모습으로 최고 신분 여성의 옷에 무늬로 활용됐다. 높은 신분의 사람일수록 꿩 무늬가 많이 장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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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무늬 부분
이 옷은 국가의 큰 제사, 혼례, 책봉 시 입었다. 현재 남아있는 적의는 3점이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적의는 대한제국 황태자비인 영친왕비(1901~1989)가 입었던 것으로 꿩 무늬가 138쌍 9줄로 장식되었다. 세종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적의는 순종황제의 비인 순정효황후(1894~1966)가 입었던 것으로 꿩 무늬가 154쌍 12줄로 장식되었다. 이처럼 적의는 지위가 높을수록 꿩 무늬의 수를 많이 장식해 권위와 신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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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9줄 꿩 무늬 왕비 적의,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우) 12줄 꿩 무늬 황후 적의, 세종대학교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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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영친왕비와 순정효황후가 실제로 적의를 착용한 모습이 사진으로 촬영되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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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적의 차림의 영친왕비와 순정효황후
Jeogui was a pheasant patterned ceremonial robe. It was the most formal attire worn by the royal and imperial women of the highest rank in the Joseon Dynasty and the Korean Empire. The higher their rank, the more pheasant patterns were embroidered on the r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