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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고종황제의 50세 기념 잔치를 그린 병풍

고종황제의 50세 기념 잔치를 그린 병풍


고종황제의 50세 기념 잔치를 그린 병풍 : 辛丑進宴圖屛


Folding Screen of the Feast for Emperor Gojong’s 50th Birthday
대한제국大韓帝國, 1901년 | 크기 : 8폭 (각 149.5×48.5cm)

1F 대한제국실 │ 연세대학교박물관 소장






《신축진연도 병풍》에는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하여 황제국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제 1~6폭(오른쪽부터) 상단에는 황제가 앉는 의자[교의交椅], 음식이 차려지는 상, 잔치에 필요한 물건들을 놓는 탁자를 모두 황색으로 칠했다. 조선시대 왕이 사용했던 가구들에 붉은색을 칠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한 왕을 상징하는 용이 그려진 깃발[교룡기交龍旗] 대신, 제 2폭 중앙에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신식 제복을 입은 군인을 묘사한 것은 대한제국 시기 병풍에만 드러나는 표현이다. 이처럼 《신축진연도 병풍》은 고종황제의 50세 생일을 기념하는 잔치를 기록한 병풍이자, 대한제국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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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폭: 7월 26일, 왕실 (남성) 가족과 신하들이 황제에게 축하를 드리는 잔치, 외진연外進宴
제3·4폭: 7월 27일, 왕실 여성 어른을 위해 내외명부가 올리는 잔치, 내진연內進宴
(명성황후明成皇后(1851~1895)가 공석이었으므로, 고종황제가 주빈)
제5·6폭: 7월 27일 밤에 행해진 야진연夜進宴 
제7폭: 7월 29일 황태자 주관으로 행해진 잔치, 익일회작翌日會酌 
제8폭: 잔치를 준비한 진연청 관원들의 명단 



화성능행도 병풍
 왕이 앉는 의자와 교룡기, 《화성능행도 병풍》 부분



신축진연도병풍

 황제가 앉는 의자와 태극기, 《신축진연도병풍》 부분 



신축진연도병풍

 신식 군인의 모습, 《신축진연도병풍》 부분 





This folding screen depicts the feast to celebrate the 50th birthday of Emperor Gojong, which was held in 1901. A variety of new elements symbolizing the Korean Empire are observed in this painting, and they clearly display the due formality of the imperial state. Such golden items as the imperial throne and food tables in the painting do not follow the typical format of a royal ritual event of the Joseon Dynasty, during which its royal color was mainly red. Besides, the soldiers in modern uniforms are witnessed only in the folding screens produced during the Korean Empire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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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1층 대한제국실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