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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 소개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 소개

[2020년 4월]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 : 昌德宮 ?文院 測雨臺



Rain Gauge Pedestal from the Imunwon Office, Changdeokgung Palace
조선朝鮮 | 크기: 가로 45.5cm, 세로 45.5cm, 높이 31cm 

국보 


B1F 과학문화실






1442년(세종 24년) 조선에서는 빗물의 양을 측정하는 도구인 측우기와 측우기를 고정하는 받침대인 측우대를 만들었다. 농업국가인 조선에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였으므로 전국 곳곳에 측우기와 측우대를 설치하여 강수량 측정을 제도화하였다. 임진왜란 등 전란의 영향으로 한동안 중단되었던 측우 제도를 되살린 것은 영조대였다. 1770년(영조 46년) 세종대의 제도를 고증하고 되살려 측우기와 측우대를 새로 제작하고 전국에 설치함으로써 강수량 측정 제도는 조선후기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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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이문원 측우대’는 세종대 이래의 측우 제도를 계승하여 정조대인 1782년에 만들어졌다. 비록 함께 설치되었던 측우기는 사라졌지만, 측우대에는 제작 내력과 함께 측우대를 만들고 기우제를 지낸 후 가뭄 끝에 비가 내리자 조정의 신하와 백성들이 기쁨을 누렸던 모습이 글로 새겨져 있어 민생을 위한 발명품이라는 측우기와 측우대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

 


※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 국보 승격

조선후기 전국에 설치되었던 측우기와 측우대는 현재 각각 1기(공주 충청감영 측우기)와 5기(창덕궁 이문원, 대구 경상감영, 관상감, 통영, 연경당 측우대)만이 남아 있다. 농업과 민생을 중시한 조선의 전통을 보여주는 과학적 발명품으로 큰 의미를 지닌 이 유물들은 연경당 측우대를 제외하고 모두 보물로 지정하여 관리해 왔다. 이중 제작 연대와 내력, 사용처가 확실히 밝혀진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 대구 경상감영 측우대가 2020년 국보로 승격되었다.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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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ain gauge pedestal, along with a rain gauge, is a device for measuring rainfall. It was first created in 1442 (the 24th year of King Sejong’s reign) in Joseon to stimulate agricultural activity. 
In 1770 King Yeonjo (r. 1724-1776) ordered rain gauges based on the original invented during King Sejong’s reign (1418-1450) to be produced and installed over the entire country.
The rain gauge pedestal in front of the Imunwon Office within Changdeokgung Palace has been in excellent care after designated as a national tr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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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B1층 과학문화실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