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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 호조태환권을 찍은 틀

호조태환권을 찍은 틀


호조태환권을 찍은 틀

Printing Plate for Convertible Notes Issued by the Ministry of Taxation, 조선, 1893년, 동판


1892년 채택된 신식화폐조례(新式貨幣條例)에 따라 만들어진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을 찍었던 틀이다. 1893년 발행된 호조태환권은 구 화폐를 새로운 화폐로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교환증서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였지만, 당시 운영권을 둘러싼 이권쟁탈 등의 문제로 실제 유통되지는 못하였다. 


호조태환권



덕수궁에 소장되어 있었던 이 호조태환권을 찍은 틀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참전하였던 미국에 의해 불법 반출되었다가, 2010년 발출자의 유족이 미국 미시건주 소재 경매회사(Midwest Auction Galleries)에 의뢰하면서 소재가 확인되었다. 이후, 문화재청과 대검찰청,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수사공조를 통해 2013년 9월 환수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최초로 국제 수사공조를 통한 환수에 성공하였다. 

세부내용


This pringting plate for convertible notes, known as Taehwan-qwon, was issued by Hojo, the Ministry of Taxation. Taehwan-qwon was the first paper currency of Korea and a certificate to convert old banknotes into new ones. Taken out of Korea illegally by a U.S. soldier in 1951 during the Korean War, the plate was repatriated in 2013 through a collaboration with the 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 of the 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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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銀貨를 본위화폐로 하고 동화(銅貨)를 보조 화폐로 하는 근대식 화폐제도이다. 대원권 집권기 당백전(當百錢)의 남발, 청나라 동전의 대량 유입, 당오전(當五錢)의 발행 등으로 화폐 제도의 혼란이 계속되자 조선은 새로운 근대식 화폐제도의 도입을 모색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