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시
특별전시
궁중 여인의 복식
-
전시기간
2025-03-12~2025-05-11
-
전시장소
1층 기획전시실 4
궁중 여인의 복식
「의친왕가 복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기념 전시
국가유산청과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된 「의친왕가義親王家 복식服飾」을 여러분께 소개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념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의친왕가 복식」은 왕실 여성용 예복인 원삼圓衫과 당의唐衣 및 스란치마, 화관花冠, 노리개, 그리고 궁녀용 대대大帶로 구성되었으며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이 의친왕의 딸인 이해경李海瓊(1930~ ) 여사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복식들은 유래가 명확하고 착용자의 지위에 따른 궁중 복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서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전시가 궁중복식이 지닌 품격과 조형미를 확인하고 궁중의 의생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가민속문화유산
National Folklore Cultural Heritage
국가민속문화유산은 의식주, 생업, 신앙 등에 관한 풍속이나 관습에 사용되는 의복, 기구, 가옥 등으로서 생활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을 의미하며 유물과 건조물, 공간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현재까지 지정된 국가민속문화유산은 총 315건이며, 이 중 의식주 분야에 해당하는 고택과 민속마을, 전통 복식 등이 268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민속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지정해 널리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여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친왕 이강과 의친왕비 김덕수, 그리고 이해경
Prince Uichin Yi Kang, Princess Consort Kim Deok-su, and Prince Uichin’s Daughter Yi Hae-gyong
의친왕義親王(1877~1955)은 조선 제26대 왕 고종高宗(1852~1919)의 아들로, 1891년 의화군義和君에 봉해졌고, 1900년 의친왕에 봉해졌습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1919년 상해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발각되어 일제의 감시 속에서 생활했습니다. 의친왕비義親王妃 김덕수金德修(1880~1964)는 1893년 의화군과 혼례를 올렸고 1907년 의친왕비에 봉해졌습니다. 의친왕과 후궁 사이의 아이 중 몇몇을 직접 길렀으며, 이해경 여사도 의친왕비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의친왕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궁중복식을 이해경 여사에게 전해 주었고, 이해경 여사는 이를 경운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