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 가족들은 궁궐 내의 행사와 궁궐 밖의 행차를 위해 가마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왕실의 가마는 행렬의 중심에 위치하였으며, 주변은 다양한 의장물로 꾸며졌습니다. 가마는 왕실의 위엄을 위하여 타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문양과 장식 등에 차등을 두어 만들었고, 민간에서 타는 가마와도 차별을 두었습니다. 왕실 가마의 주변은 의장기, 의장물, 악기 등으로 장식했습니다. 한편 근대기 황실에서는 자동차를 주문 제작·수입하여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